다방_굴뚝마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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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9년 8월 20일 화요일 (굴뚝마녀)
조금 흐렸던 날씨는 찾아갈 카페 ‘굴뚝마녀’와 잘 어울려 더욱 기대되었다.
서부시장 입구로 나와 왼쪽을 향해 걷다 보면 금방 모습을 드러낸다. 건물 외관 벽돌은 굴뚝을 표현한 듯 했고, 내부도 목재를 주로 사용해서 안락함을 선사했다. 곳곳에 놓인 고양이 오브제는 마치 마녀가 데리고 다니는 사역마처럼 보여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했다.
(*사역마: 전승, 판타지에서 마법사나 마녀가 사역하는 절대적인 주종 관계로 성립되는 마귀, 정령, 동물 등)
아메리카노 (ice) :스페셜티 커피를 사용해서 그런지 아메리카노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잡미나 안 좋은 쓴맛은 없고, 고급진 산미와 바디감으로 일반 카페의 원두와 다른 아우라를 뽐낸다.
굉장한 여운을 주는 뒷맛이 얼음이 녹아도 기분 좋은 맛을 내어주고 오래 시간 마셔도 맛에 변화 가 없는 훌륭한 커피 맛이다
패션후르츠 에이드 : 믿고 먹을 수 있는 수제청으로 패션후르츠의 특징인 과일 씨가 오독오독 씹혀 고소함도 있고 먹는 식감까지 좋다. 많이 달지 않고 후숙이 잘 된 과일로 만든 청이라 새콤함이 과하지 않았다. 청을 듬뿍 담아 입안 가득 씨앗이 퍼지니, 기분도 좋아지는 음료이다.
황매실 에이드 :대부분 초록매실로 청을 많이 담그지만 ‘굴뚝마녀‘는 푹 익은 황매실로 청을 담가 단맛이 극대화되고 향이 좋았다. 어렸을 적 엄마께서 배탈이 나면 주셨던 매실 엑기스가 생각이 나 친숙하고 포근한 맛이 마음에 퍼졌다.
※다방 : 작고 따뜻한 ‘훈다방’ 강릉시민 누구나! 훈다방의 커피, 차, 음악, 소통을 주제로 한 자유로운 문화예술활동의 공간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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