규방_서부시장 나들이 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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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9년 8월 17일 토요일
활동 1. 서부 손 _ 서부과일
오늘도 서부과일 가게 어머님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, 슬쩍 손 그리기를 청했다.
40년간 한 자리를 지키신 손은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났다. 휴대전화가 익숙하지 않은 어머님께 쥐어드린 핸드폰 카메라는 흔들흔들. 다음에 다시 찍어보자며 또 방문드릴 것을 약속하고 가게를 나섰다.
활동 2. 서부 손 _ 당신의 손
“오늘은 규방지기의 강아지 친구 ‘개보리’를 데리고 왔어요.”
지난 활동인 ‘바구니 나들이’를 보셔서인지, 최제헌 방장의 친구 ‘개보리’가 한껏 매력적인 탓인지 웃음으로 맞아주셨다.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손 그리기를 청했고, “에잇, 못 그려”하시며 새끼손가락만 남기신 어머님부터, 사인펜이 묻는지도 모르고 정성껏 손을 그려주신 분, 또 규방지기가 손가락 사이 따라 조심조심 그려드린 손이 못생겼다고 말씀하신 어머님까지... 서부시장의 공용 수도가 있는 어머니들의 수다자리에, 한동안 머물러 있었다.
활동 3. 서부투어 _ with 개보리
‘개보리’와 함께 서부나들이를 나선 하루.
이제는 익숙한 경포자전거를 지나며
“안녕하세요.”
“허이 참, 그건 뭐요?”
“저랑 같이 서부시장 사람들에게 인사하는 중이에요.”
위풍당당 개보리는 어르신이 손 닦는 곳에서 물 한잔 들이키고,
서부시장 난전 골목부터! 룰루랄라 탐스런 복숭아 옆을 지나 소랑 눈싸움 한 판 하고, 꽃구경까지 하며 2층 오방이 들어갈 공간도 슬쩍 구경했다.
곧 만나요!
※규방 – 서로의 수다 속 ‘말’을 찾아 키워가는 시끌벅적 서부타워 되기! 참여적 공공미술 프로젝트‘서부 말 농장’을 시민들과 함께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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